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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입 동학개미' 계좌개설 폭발…증권사 수혜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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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소님 작성일 |20-04-13 03:57 조회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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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동학개미운동' 영향으로 증권사마다 리테일부문 수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새롭게 개설된 계좌가 지난달에만 43만1000개인 것으로 최근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며 지난 1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14만3000개)의 3배 수준이다. /더팩트DB

키움증권, 신규 개설계좌 지난달 43만1000개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동학개미(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하락한 틈을 타 주식거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기세로 증권사 서버가 폭주하는 등 증권사마다 리테일(상품중개)부문의 수혜를 입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증권사 기존 수익원인 IB(기업금융)등의 업황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학개미운동'의 발생 이후 각 증권사마다 신규계좌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은 매수물량을 12조 원 이상으로 키우며 주식투자 열기를 이어갔다. 이에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4923억 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3조 원 가량 격차를 벌리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에 증권사마다 리테일부문 수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새롭게 개설된 계좌가 지난달에만 43만1000개인 것으로 최근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며 지난 1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14만3000개)의 3배 수준이다.

이같이 개설증가가 폭발적으로 일어난데는 증권사마다 비대면서비스의 강화가 한몫 차지했다. 비대면서비스는 신규계좌 개설 시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로, 증권사들은 이러한 비대면계좌를 통해 신규개설 증가효과를 톡톡히 봤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비대면 신규계좌가 각각 30만개, 20만개 씩 개설됐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연계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지난달 개설된 신규계좌가 30만 개를 돌파했다.

신규계좌를 통해 거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최근 한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는 삼성전자 5조3250억 원, 현대차 8269억 원이었다. 이어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순으로 매수했다. /임세준 기자

신규계좌를 통해 거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는 삼성전자 5조3250억 원, 현대차 8269억 원이었다. 이어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순으로 매수했다.

한편 이러한 브로커리지 부문 업황이 상대적으로 나아지면서 기존 증권사의 수익원으로 키워오던 IB와 트레이딩 부분이 주춤해 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5개 증권사(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의 1분기 IB 및 기타손익은 22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1.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증권사 이익 성장의 핵심이던 IB(기업금융)와 트레이딩(영업) 부분에서 실적 악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돼도 투자자들의 심리 회복에 시간이 소요돼 IB 실적은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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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오른쪽) 대표가 12일 서울 종로 창신동 골목시장 근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이낙연 후보 측 제공
4·15 총선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종로 선거 유세중 마주쳤다. 두 사람이 선거 유세 중에 만난 것은 지난 2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 위원장과 황 대표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종로 창신2동 골목시장 근처에서 만났다. 이 후보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둘은 서로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이 위원장과 황 대표는 서로 "늦은 밤까지 수고가 많으십니다"라며 "종로를 위해 힘써 달라"는 인사를 주고받는 등 격려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 위원장과 황 대표가 '깜짝 만남'에서 서로 격려한 것과 달리 두 사람은 최근 신경전을 펼쳐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황 대표를 겨냥해 "막말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던 지도자도 막말을 했다"며 "(통합당이) 위부터 아래까지 막말을 계속한다면 국민이 그 집단을 몽땅 혼내주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황 대표가 전날 대학로에서 통합당 오세훈(서울 광진을) 후보 유세현장에 중년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접근한 사건을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한 것을 '막말'이라 규정한 것이다.

반대로 지난 4일에는 황 대표가 이 위원장에게 날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저부터 황 대표와 생각이 달라도 미워하지 않겠다"며 "(제 지지자들은) 황 대표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 그리고 (황 대표 지지자들도) 저 이낙연을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러자 황 대표는 "언제부터 '망했다'는 험한 말이 자기 소개하는 말처럼 됐다. 모든 것은 문재인 정권의 문제"라며 "이들을 미워한다"고 했다.

[김민우 기자 minsich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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