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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묘빈원 작성일 |20-04-14 00:25 조회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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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일명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유명 연예인과 치어리더, 잡지 모델 등의 사진도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조주빈의 주된 범죄인 성 착취물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부장검사)는 13일 조주빈과 공범 2명을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조주빈은 자신의 휴대전화 등에 아이돌 출신 여가수와 여배우 사진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 범행대상에서 볼 수 있었던 특정 손가락 표시 모양이 있었다. 또 치어리더와 잡지모델 등의 사진도 나왔다.

현 단계에선 성착취 피해사진이 아닌 자기과시와 박사방 홍보를 위한 용도로 쓰였던 것으로 수사기관은 판단하고 있다.

사진의 ‘합성’여부는 아직 판단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혹시 추가로 조주빈에게 피해를 본 사실이 확인되면 조사에 나설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조주빈은 박사방 운영 공범인 사회복무요원을 통해 유명 연예인의 개인정보로 빼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개인정보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조주빈에게 현재 적용된 죄명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청법)상 음란물제작·배포, 유사성행위, 강간 등 14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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